셀프 거실 극장 만들기 (프로젝터 리시버 스피커 홈시어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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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거실 극장 만들기 (프로젝터 리시버 스피커 홈시어터 설치)

생활정보

by 끄러모아 2020. 10. 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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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 이은 거실 극장 만들기 글입니다.

 

사실 홈시어터를 잘 모르는 사람이 그냥 관심과 욕심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홈시어터 부품을 구입하려고 관련 중고시장에 상주하며 중고도 이것 저것 알아보고

결국 해외 상품 구입 대행업체까지 이용해서 물건도 사게 되었습니다.

많은 일들이 준비하고 설치하는 한 달여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성격의 사람들이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해보고 싶은 게 생기고

그걸 했을 때 정말 기분이 좋기 때문에 이 또한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셀프 거실 극장 만들기 관련 내용 보시죠.

 

 

이전 글에서 설치한 150인치 롤 스크린을 달아 놓은 후 중고나라에서 구입한 데논 X1100 이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중고로 구입하긴 했지만 깨끗한 제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고이고 나름 가격대가 있는 제품을 우편 거래하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말씀한 제품을 구입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고 우편 거래도 안전거래했는데 어렸을 적 중고나라에서 우편 사기를 한번 당해서

그 이후로는 우편 거래를 하지 않거나 안전 거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안전거래는 네이버 페이 구매와 동일하게 제가 배송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판매자에게 돈이 지급이 안되기 때문에

물건이 오지 않거나 벽돌을 보내서는 돈을 받지 못하도록 해주는 거죠.

그런데 안전거래로 판매하려는 분들이 많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돈이 바로 들어오지 않는걸 싫어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구입자 입장에서는 맘 편하게 거래 가능하니 좋은 시스템입니다.)

프로젝터 앰프 스피커까지 모두 설치하고 앰프 관련 기능들을 테스트해봤고 다 이상 없이 동작했습니다.

입 출력, 블루투스, 인터넷 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대부분 사용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중고로 구입한 제품이니 테스트는 해보는 게 좋겠죠.

이제 리시버 위치를 잡아야 됩니다.

기존 티브이 다이에 구멍이 있는 부분에 넣어 보니 리시버 두께가 두꺼워서 안 들어갑니다.

TV 다이를 당장 살 수 없으니 머리를 굴리고 굴려 봅니다.

결국 하단 서랍을 하나 빼고 뒤쪽에 구멍을 만들어서 리시버를 넣고 선까지 모두 연결했습니다.

귀찮고 힘들긴 했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고생이니 기분 좋게 즐겼습니다.

 

 

리시버 설치 완료 후 저 멀리 독일에서 마그낫 인테리어 5.1x 가 도착했습니다.

스피커 사이즈나 설치 방법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스탠드 형태의 톨보이 스피커는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선 그냥 조심해야 되는 위험한 물건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새틀라이트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아들이 4살이었기 때문에 한창 어디 올라타고 다닐 때입니다.

남자 애들은 도전 정신이 너무 강해서 가끔 날으려고도 할 때도 있습니다. 종종 날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다치기도 하고...

저때는 아직 인간으로의 각성이 안돼서 그랬던 것 같고 7살인 지금은 생각하며 행동 잘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검색을 통해 새틀라이트 스피커 중 갑이라고 하는 마그낫 인테리어 5.1x로 스피커를 결정하고

구입하려고 다시 검색해보니 국내 판가가 80만 원대 였습니다.

꼭 컴퓨터 스피커처럼 크기도 작은 스피커가 가격이 참 대단했습니다.

한참 검색 후 대행으로 구입해서 60만 원쯤에 구입한 것 같습니다.

독일에서 보내는 제품을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60만 원에 샀으니 국내 구입 최고가보다는 싸게 구입은 했습니다.

그래도 60만 원도 적은 금액이 아니라 결재 시 많이 망설이긴 했습니다.

마그낫 인테리어 5.1의 프런트와 센터 천정 부착 모습입니다.

스피커 뒷 쪽으로 150인치 롤 스크린도 보이네요.

 

정말 작습니다. 진짜 어디 저렴이 컴퓨터용 5.1 스피커 정도 돼 보입니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만 소리는 막귀인 제가 들어도 좋았습니다.

 

프런트 스피커가 좀 달라졌죠? 관련 내용은 하단에 설명드릴게요.

 

후면 스피커 설치 모습니다. 리어가 아니고 리어백이라고 했던가 가물가물 하네요.

 

옵토마 HD28 DSE 제품도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 단종되었을 것 같지만 저는 지금까지 가끔 아들 큰 화면으로 영화 보여주면서 잘 사용 중입니다.

지금은 저 제품 보더 훨씬 좋은 성능의 제품들이 많이 나왔겠죠?

 

아들과 혹식군이 티브이에 푹 빠져 있습니다.

와.. 지금 보니 아들 참 작았습니다.

 

관심이 생긴 후 셀프 설치하는 글도 많이 보고 따라한 나름 전문가 같은 선처리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시디 선반 뒤쪽은 지금도 케이블 지옥입니다.

 

 

아까 잠깐 얘기했던 프런트 스피커에 대한 내용입니다.

5.1로 세팅하려고 준비를 다 했었는데 중고로 구입한 리시버인 데논 x1100이 무려 7.1 채널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욕심이 생겨서 집구석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던 톨보이 리서 스피커를 프런트로 이용해서 7.1을 구현해봤습니다.

보이기에는 뭔가 크기도 크고 스펙에서도 와트도 더 높고 해서 프런트를 이놈으로 변경하면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변경했는데 역시나 저가형이고 리어 스피커 용이라 뭔가 어설펐습니다.

먼저 설치했던 마그낫 5.1 이랑은 막귀가 들어도 프런트에서 저음만 나오는 듯한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프론트 스피커는 다시 마그낫으로 원복 하고 사진에 잘 보이진 않지만 리어백 좌 우 용도로 설치를 했습니다.

리어백 용도로는 저음만 나와도 쓸만한 것 같습니다.

 

부가 설명입니다.

제가 구입한 리시버 데논 X1100 은 출시된지는 좀 됐지만 HDMI 입력 5개에 HDMI 출력 1개를 지원합니다.

출력이 2개인 모델들도 있는데 금액도 문제지만 중고 매물이 잘 안 나오고 해서

HDMI 출력에 HDMI 분배기로 티브이랑 프로젝터를 연결해놨습니다.

이렇게 연결해놓으면 다 켜놓으면 동일 화면이 둘 다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HDMI 입력에는 IPTV, 플스 3, 구글 캐스트 2를 연결해놨습니다.

이렇게 연결해놓으면 리 비서에서 입력 소스를 선택했을 때 티브이나 프로젝터로 모두 동일 화면을 볼 수 있게 됩니다.

130인치 정도 사이지의 프로젝터로  영화를 보시거나 플스 게임 한번 해보시면 와... 하실 거예요.

구글 캐스트 2는 처음 써봤는데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넷플렉스나 왓챠 플레이를 이용하면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데

미러링과는 다르게 영화는 플레이만 시켜놓고 휴대폰은 그냥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고

영화 조작용 리모컨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미러링 기능도 사용 가능지만 당연히 기존 미러링과 동일하게 휴대폰을 다른 용도로 사용을 못합니다.

넷플릭스와 왓챠 플레이는 한 달 무료 이용 후 우선 해지 상태인데

정말 영화 자주 볼 수 있는 마음 가짐이 되면 꼭 다시 가입해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서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5.1 사운드가 지원되는데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듯하고

왓챠 플레이는 콘텐츠는 많은데 5.1 사운드 지원이 안됩니다.

나중에 유료 가입 전 고민 좀 하고 결정해야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왓챠에서 5.1 지원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결론

너무 만들어놓고 싶었던 거실 극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아들이 조금 더 크면 같이 제대로 틀어 놓고 다 같이 영화 볼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가정되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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