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 사건 (용인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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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 사건 (용인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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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끄러모아 2020. 11. 23.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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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 사건 (용인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을 알아보자

■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요약)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이었고 현재 용인시 처인구인 남사면 북리의 오대양 공예품 공장에서 수십 명의 주검이 한꺼번에 발견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오대양 대표 박순자가 170억 원의 사채를 갚지 못하고 3명을 살해한 뒤 범행과 조직의 전모가 공개될 것을 우려해 집단 자살극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MBC 뉴스

 

오대양 대표 박순자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 있는 주식회사 오대양의 공예품 공장 식당 천장에서 오대양 대표 박순자와 가족, 종업원 등 신도 32명이 손이 묶이거나 목에 끈이 감긴 채 시체로 발견된 사건을 말합니다. 

오대양 대표이자 교주인 박순자는 1984년 공예품 제조업체인 오대양을 설립했습니다.

박준자는 종말론을 내세우며 사교 교주 행세를 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따르는 신도와 그들의 자녀들을 집단시설에 수용하고 신도들로부터 17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사채를 빌린 뒤 원금을 갚지 않고 있던 중 돈을 받으러 간 신도의 가족을 집단 폭행하고 잠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집단 자살의 원인이나 경위에 대해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수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1991년 7월 11일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열쇠를 쥔 6명이 자수를 하게 됩니다. 

자수한 6명은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발생 당시 오대양 공예품 공장 직원이었으며 이들의 자백으로 오대양 사건은 발생 4년 만에 사건의 전말이 파악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수자들의 진술에 의해 경찰이 오랜 시간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던 오대양 총무 노순호와 기숙사 가정부 황숙자, 육아원 보모 조재선 등 3명은 집단 자살사건 이전에 이미 오대양 직원들에게 살해당한 뒤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사건이 전면 재조사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집단자살극인지 외부인이 개입된 집단 타살극인지에 대해서는 논의만 계속 되었을 뿐 최종적인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부검 의사는 3구의 시체는 명확한 자살로 추정으나 교주 박순자를 포함한 나머지 사람들은 교살에 의한 질식사가 분명하며 누군가에 의한 계획적으로 행해진 집단 타살극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당시 기사 내용 발췌 시간순 정리)

 


사건의 전말은 박순자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박순자는 오대양 회사의 대표이자 신흥 사이비 종교의 교주였습니다.

그는 신도들을 동원해 170여억 원의 사채를 끌어다 썼으나 금액이 너무 커지자 채무자들은 사채 원금과 이자에 대해 박순자에게 독촉하기 시작했습니다. 


채권자 중 이아무개씨와 그리고 그의 부인은 박순자에게 사채 5억 원의 변제를 요구하러 오대양 공장을 찾아 갔으나 직원 1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오대양 직원 13명을 구속했습니다.

박순자는 이 일로 경찰에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수사 도중 기절해 아들과 함께 병원에 입원하게 되지만 이튿날 병원을 빠져나온 박순자는 오대양 직원과 육아원 수용아 등 130명과 함께 잠적해버렸습니다.

추가로 채권자 3백여 명이 박순자에게 80억 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해 경찰에 신고하게 됩니다.

이에 경찰은 오대양 사건 수사를 단순 폭행에서 거액 사기 사건으로 전환하여 수사하게 됩니다.

이때 이번 사건이 언론에도 알려지게 됩니다. 

경찰은 채권자들의 제보에 따라 오대양 공예품 용인 생산 공장을 수색하게 되는데 이때 49명을 찾아내게 되지만 박순자의 모습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공장을 수색하여 49명을 확인하고 간 이튿날 박순자의 남편 이아무개씨 등은 용인공장 수색 도중 천장에서 박순자 등 32명의 주검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채를 갚을 능력이 없었던 박순자는 열성 신도들과 자신의 가족 등 31명과 함께 오대양 용인공장의 식당 천장에 4일 동안 숨어 지낸 것이었습니다.

 

공장 천장에서 발견된 이들의 떼죽음은 풀어야 할 의문점이 아주 많았지만 경찰은 사건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로 사건을 집단 자살로 규명하고 수사를 급히 마무리합니다.

 

1988년 10월 27일 열린 5공비리와 관련한 국정감사에서 오대양 사건에 대한 의혹이 집중 제기됩니다.

또한 이 사건이 권력관 관련이 있을꺼라는 의심이 더해지게 됩니다.

경찰은 오대양 사건의 타살 혐의를 잡고 당시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총무과장 노아무개씨를 수배하고 오대양 주변에서 엄마로 불리며 각종 모금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송아무개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지만 결국 사건의 진상을 밝히지는 못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지 4년여가 지난 1991년 7월에 회개를 위해 자수를 했다는 당시 오대양 직원들의 등장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은 맞는 듯했고 1987년, 1989년에 이어 3번째 재수사가 이루어 집니다. 

자수한 직원들의 진술로 오대양 직원들이 철저한 규율과 통제 속에서 생활했다는게 밝혀졌습니다.

규율을 어기거나 자금 관리를 소홀히해 박순자의 눈 밖에 난 사람들은 박순자의 지시로 집단 폭행을 가한것으로 확인 했습니다.

주검으로 발견된 3명도 이런 관습으로 동료 직원들에게 폭행당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자수자들의 진술이 있더라도 경찰이 풀어야 할 의문점은 아주 많았습니다.

 

1987년 당시 경찰은 오대양 사장 박순자의 두 아들과 공장장은이 4일 동안 용인공장의 천장 생활로 탈진 상태에 있는 박순자와 종업원 28명의 목을 졸라 모두 살해했고 뒤따라 함께 자살했다고 서둘러 수사를 종결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건물의 천장은 조금만 밟아도 꺼져내릴 위험이 있는 석고보드로 되있었고 주검은 2,3겹으로 쌓여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곳의 면적은 4평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어린아이 10명을 포함한 32명의 남녀가 4일 동안이나 지냈다는 경찰의 발표는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새마을중앙본부회장이던 전아무개씨가 1986년 8월 대전의 오대양 본사를 방문한 뒤 회사가 2,3년 사이 급속히 성장했다는 사실도 드러나면서 권력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5공비리 특위까지 열리게 됩니다.

특위 결과 경찰이 박순자의 남편과 남동생 2명 그리고 최초 주검을 발견한 식당 종업원 등 당시 사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소환해 원점부터 다시 수사를 벌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게 됩니다. 

 


당시 오대양 사건의 진상규명위원장 겸 채권단 대표는 오대양 직원들이 자수함으로써 미궁에 빠졌던 오대양 사건에 대한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약 재수사의 초점을 170역 원이 넘는 사채 돈의 행방에 맞추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경찰의 전면 재수사는 한 달 남짓 이어졌고 그 사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법의학회의 소견이 나왔습니다.

국과수 등의 자료는 오대양 공장장 이아무개씨가 자살이 아니라 교살됐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이씨에 대한 부검 감정서에는 목이 졸린 흔적이 목 전체에 빙 둘러 나타난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국과수는 이에 대해 목 졸린 흔적이 목 전체를 두르고 있을 경우 교살이 보통이며 교살은 통상적으로 타살이 많다고 해석했습니다. 

아울러 소견서에는 이씨의 손과 다리 외에 등과 엉덩이에도 숨진 뒤 피가 몰려 생기는 얼룩이 나타난 것으로 돼 있었고 법의학회는 천장에 목을 매 숨진 주검에서는 손과 다리에서만 숨진 뒤 피가 몰려 생기는 얼룩이 나타나기 때문에 숨진 이씨는 죽은 후 옮겨진 것이며 옮겨지는 과정에서 바닥과의 마찰에서 생긴 피 얼룩으로 봐야 되는것이 타당하다는 부검 소견을 내놨습니다. 

이 소견에 의하면 이씨는 다른 장소에서 교살된 뒤 천장으로 옮겨져 목을 매 자살한 것처럼 위장됐을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국과수는 이씨가 단독으로 31명을 살해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단독 소행으로 보기에 무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 경찰의 결론에 반대 입장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국과수의 과학적 수사 결과와 함께 자수한 범인들과 목격자들의 신빙성 있는 자백도 이어졌지만 경찰은 이에 대한 본격 수사를 기피해 축소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게 됩니다.

경찰은 범인들의 자수 동기에 배후 세력 등의 의문점이 많은음에 불구하고 수사를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여론에 따라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발표는 했지만 실제 수사 인력 배치는 없었었고  말뿐인 특별수사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검찰의 재수사에도 오대양 사건을 둘러싼 많은 의혹들은 밝혀진것이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자수한 오대양 전 직원 등 6명은 상해치사 및 사체 은닉죄가 적용되어 징역 4~7년씩이 선고 받있습니다.
결국 오대양 사건의 집단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희대의 ‘집단 자살 사건’은 여전한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습니다.

 

 

11/26 방송 예정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에서 오대양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푼다고 합니다.

보고 있으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 방송입니다.

오대양 사건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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